이틀 전, 9월 23일 아침에 강의를 듣고있는데 갑자기 재생이 멈췄다. 카페에서 듣고있던 중이라 인터넷 연결 상태가 안좋아서 그런가보다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다시 강의를 들으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접속이 안됐다. 이렇게 저렇게 해보다가 알게된 사실은 이렇다.
[필독] 라이언킴입니다. 소원영어 수강생들은 꼭 봐주세요!
최근에 꾸준히 강의를 들으면서 수많은 주제의 강의들을 살펴보며 ‘도대체 이 선생님은 얼마나 일을 많이 하신거지? 이 많은 강의들을 다 혼자했다고? 이건 정말 본인을 갈아넣은 수준인데?’라며 새삼 감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학습 가이드에 따라서 차근차근 하면 된다는 것이 든든하기도 했다.
소원영어를 수강한지 7년정도 됐다. 친구가 올 연말에도 기부했냐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지만 이렇게라도 했기 때문에 성인 학습자로서 영어에 대한 끈을 붙들고 있었던거다. 무엇보다도 나에게는 라이언킴 선생님만한 분이 없었다. 수많은 영어 온라인 강의, 수많은 강사들, 수많은 영어 콘텐츠가 쏟아져도 라이언킴 선생님 강의만한 게 없다.
그런 소원영어가 갑자기 한순간에 사라졌다. 영어 학습의 오랜 방향성을 잃었다. 정말 영어가 더 필요해지는 시점이라 더 꾸준히 해보고 있던 차에 이런 상황이 되고 말았다. 높은 강의 퀄리티와 그 강의들을 모두 하신 선생님의 노고, 정말 실력있는 분이라는 게 깊게 와 닿은 시점에 이런 일이 생겼다. 엄청난 충격이다.
홈페이지 만들어놓고 바빠서 그냥 두고 있었는데 역사적인 개인 홈페이지 첫 포스팅 주제가 이럴 줄은 몰랐다. 이것도 충격이다.
혹시 소원영어 소식 찾다가 이 포스팅을 읽게되신 분들은 위에 링크로 가셔서 꼭 읽어보세요.